30일 행정안전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일반국민(전국 13세 이상)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하반기 「국민안전 체감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2018년 하반기 일반국민이 느끼는사회전반의 안전체감도는 2.74점(5점 만점)으로 조사되어, 상반기 2.86점에 비해 0.12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 원인으로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10월) 등 생활 범죄사고와 KT 통신구 화재(11월), 고양시 온수배관 파열·KTX 강릉선 탈선사고(12월) 등 잇따른 사회기반시설 사고로 인해 사회전반의 불안감이 증가한 것 해석된다. 

재난안전 분야별(13개) 안전도는 상반기와 비교하여 원전사고(3.01점), 신종 감염병(2.96점), 안보위협(2.94점) 분야는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폭력(2.33점), 사이버위협(2.31점), 환경오염(2.30점) 분야는 상·하반기 모두 하위권을 차지하였으며, 특히 체감도가 제일 낮은 환경오염 분야는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지난해 상반기보다 0.07점 하락한 화학물질 유출사고 분야(2.85점)는 ‘강릉펜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0.08점 하락한 범죄 분야(2.52점)는 ‘이수역 폭행사고·PC방 살인사건’ 등이 국민의 불안감을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반국민의 81.6%가 소화기 사용법을, 61.6%가 심폐소생술 방법을 숙지하고 있으며, 76.5%는 재난대비 교육을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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