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6명은 통일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와 교육부는 학생 및 교사들의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자 실시한「2018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 대한 이미지로 ‘전쟁·군사’ 또는 ‘독재·인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6.4%로 전년과 비교하여 17.4%p 감소했다. 반면에 ‘한민족·통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9%로 전년 대비 16.3%p 증가하여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의 답변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일 필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3.0%로 전년 대비 0.8%p 상승하였고, 반대로 ‘통일이 불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3.7%로 전년 대비 2.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 ‘전쟁 위협 등 불안감 해소’와 ‘한민족’, ‘국력 강화’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에 ‘통일 후 사회혼란’과 ‘통일비용 등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우려’ 등을 통일이 불필요한 이유로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학생들이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9.9%로 나타나 전년의 80.4%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교사들은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과제로 통일교육 △자료 보급(50.2%),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44.3%, 신설 항목), △교사 전문성 향상(31.7%), △통일교육 시간확보(22.0%) 등을 지적했다(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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