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의 절반 가량은 혼인신고를 하는 시점에 대해 결혼 후 1~6개월 사이에 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는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 혼인 이혼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먼저 결혼 후 혼인신고 시점에 대해 질문한 결과 '결혼식 후 1~6개월 사이'가 46.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후 '결혼식 6개월 이전' 23.1%, '결혼식 전 1~6개월 사이', ‘결혼식 6개월 이후(일정기간 산 뒤에)’ 13.8%, '기간 상관없이 아이를 낳은 뒤' 2.7%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결혼식 후 1~6개월 사이’가 각각 49.3%, 43.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결혼식 6개월 이후(일정기간 산 뒤에)’ 응답을 살펴보면 여성이 19.8%로 남성(8.0%)보다 2배 정도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에 따라 혼인신고 시점에 대해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신고를 서두르겠다고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전세자금 대출 및 주택 마련 문제 때문에(혼인증명 필요)’가 39.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후 '결혼에 대한 확신 문제 때문에' 31.5%, '혼인신고에 큰 의미를 안 둬서' 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혼인신고를 미루겠다고 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결혼에 대한 확신 문제 때문에'가 47.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후 '혼인신고에 큰 의미를 안 둬서‘ 28.5%, '가족관계등록부에 남는 기록이 싫어서’ 7.9%, '이혼 시 재산분쟁이 꺼려져서' 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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