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민생활체육참여율(주 1회 이상, 1회 운동 시 30분 이상 규칙적 생활체육 참여한 비율)이 매해 증가하고 있으나 약 12%에 가까운 국민은 최근 1년간 체육활동에 전혀 참여한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발표했다. 

최근 1년간 한 번 이상 생활체육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88.1%, 반대로 전혀 경험이 없는 사람은 11.8%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체육활동에 전혀 참여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11.8%)를 대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지 않은 주된 원인은 '시간 부족'(70%)이었다. 

작년과 대비해 ‘시간 부족’(70%), ‘관심 부족’(41.5%)은 증가하였으나, ‘지출 비용 부담’(23.1%), ‘체육활동 정보 부족’(16.9%), ‘동반 참여자 부재’(13.0%) 등의 원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과 정보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감소하는 현상은 걷기와 같이 비용이 들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고, 동반자 없이 혼자서 운동을 즐기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는 것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은퇴기 이후 세대, 특히 70세 이상 ‘매일’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은 13.6%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으며, 전혀 참여하지 않는 경우 또한 34.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 생활체육 참여가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은퇴 이후 세대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에 맞춘 정책과 함께,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는 경우에는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정책을 개발하는 등 맞춤형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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