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결정하는 데에는 '질환에 의한 건강 악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8일 보험개발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 KIDI 은퇴시장 리포트」를 발간해 이같이 밝혔다.

50대 이상의 응답자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은퇴를 결정하는 1순위 원인에 '건강 악화'가 32.7%로 첫 번째로 꼽혔다. 이어 '가족수발'(10.5%), '사업악화'(9.9%), '노후영위'(9.7%)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악화의 주된 이유에 대해서는 노환보다는 질환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질환 36.6%, 노환 63.4%). 

이는 고령화로 인해 노동 공급에 문제를 느끼기보다 개인적 질환에 따른 이유로 은퇴를 결정하는 것이 더 많음을 추측해 볼 수 있었다. 

은퇴를 결정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복수로 선택하게 한 결과 역시 '건강악화'로 인한 은퇴 결정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복수 선택 결과 '노후생활 영위'를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는 응답이 14.7%로 2위를 차지(1순위 항목에서 4위 차지)해 '노후생활의 영위' 또한 건강악화와 더불어 은퇴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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