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로 집계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0.14%로 한 주전(-0.09%)에 비해 낙폭을 다시 키웠다. 이밖에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7%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12%, -0.09%로 약세 행진을 계속했다.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면서 거래시장 침체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급매물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시세보다 싸게 매물을 처분하려는 매도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지만 수요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이에 따라 가격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세금 증가 등의 삼중고(苦)를 겪고 있는 강남권 주요 재건축과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추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은 예년에 비해 봄 이사 움직임이 조용한 편이다. 게다가 겨울방학 이사철이 끝나면서 더욱 한산해진 모습이다. 

서울은 강북구나 성북구 등 그 동안 갭 투자가 많았던 지역의 전세매물이 쌓이면서 하락폭이 컸고, 경기 지역은 의왕, 안양 등이 신규 입주 단지 영향으로 내림폭이 확대됐다. 이는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매매·전세시장의 동반 하락이 예상된다.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가매물 중심으로 일부 실수요 매수세가 움직일 뿐 전반적인 거래 부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21일 한국감정원 발표에 따르면 2019년 2월 3주 주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하락, 전세가격은 0.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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