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 진료환자는 겨울철에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3년~2017년간 ‘비타민D 결핍(E55)’ 환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4년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비타민D 결핍’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3년 18,727명에서 2017년 90,014명으로 연평균 48.1%로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 결핍 진료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비타민D 결핍에 대한 검사, 검진이 증가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늘어난 것과 만성질환자의 증가, 야외 활동량 감소 등에 따른 비타민 D 결핍 환자 증가가 그 원인으로 추정된다. 

2013년~2017년까지 비타민D 결핍의 월별 평균 진료인원 추이를 보면, 매년 가을철에서 겨울철로 갈수록 증가율이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겨울에는 비타민D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외선이 지표에 거의 도달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어서 겨울철에는 체내 비타민D가 더욱 부족해질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박세희 교수는 “장기적으로 비타민D가 결핍될 경우 골밀도 감소되는 골다공증, 골절 증가, 근력 약화를 유발할 수 있고 흔하지는 않으나 심한 경우 성인에서는 골연화증, 소아에서는 구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좀 더 밝혀져야 하나, 암의 위험이 증가되거나 자가면역질환 등의 다른 질환 관련된다는 연구들이 최근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용량의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비타민D 가 포함되어 있는 음식, 대표적으로는 대구 간유, 생선 (연어, 고등어, 참치), 달걀노른자 등을 섭취하거나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좋고 또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바르는 경우 너무 강한 햇빛이 있는 낮 시간 외에는 팔과 다리를 햇빛에 노출하는 것도 비타민D 결핍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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