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운세’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운세는 '재물운'이었다. 

지난 22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운세’ 서비스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자 10명 중 8명(82%)이 한번쯤 ‘운세’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십 년 전 조사 결과(09년 84%, 10년 81.1%)와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운세를 본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 84.4%는 운세를 보는 것은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서인 것 같다는데 공감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왠지 운세를 보면 근심걱정이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 같다는 생각(46.8%)은 뚜렷하지 않았다. 

또한 고민이 있거나 힘든 상황일 때(29.9%), 그리고 중요한 일이나 결과를 기다릴 때(25.1%) 운세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도 적은 편이었으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운세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36.9%)는 생각을 특별히 많이 하는 것도 아니었다. 

향후 신년운세, 토정비결, 궁합, 사주 등 ‘운세’를 보게 될 경우에 가장 확인하고 싶어하는 ‘운’은 재물운(68.7%, 중복응답)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만큼 현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더 나은 경제적 여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재물운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30~40대(20대 66%, 30대 72%, 40대 72.4%, 50대 64.4%)가 가장 컸다. 

또한 건강운(50.1%)을 보고 싶다는 바람이 중장년층(20대 33.2%, 30대 49.2%, 40대 55.2%, 50대 62.8%)을 중심으로 강했으며, 올해의 총운(34.6%)과 자녀운(24.6%), 직업운(24%)을 확인해보고 싶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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