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률이 전년 대비 4.5%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스피스·완화의료란 말기환자 또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해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를 말한다. 

27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2017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을 발간했다. 

호스피스 이용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암사망환자 7만 8,863명 중 1만 7317명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여, 암 사망자의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률은 약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말 기준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률 17.5%에서 4.5%p 상승(이용률을 확인할 수 있는 2008년 이후 최고 증가치)한 것으로 나타나, 호스피스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이용자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호스피스 이용 사망자의 사별가족 대상 만족도 조사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97%로 전년 93% 대비 높게 나타났다. 

항목별 평가(100점 환산)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호스피스전문기관 서비스 이용’에서는 환자를 존중하는 태도(90점), 환자 호소에 대한 경청(88점), 가족에 대한 도움(87.3점), 향후 계획에 대한 면담과 증상에 대한 신속한 대처(86.7점) 등에 대한 만족률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입원 중 ‘고인의 삶에 대한 가족의 평가’ 점수는 만족도 평가 이뤄진 ‘11년부터 지속적으로 점수가 상승해 호스피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점차 개선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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