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4명은 보행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OECD 국가 평균과 비교하여 2배 수준이다. 

지난 달 28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2018년 교통사고 통계 현황 발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2018년도 교통사고 사망자를 사고 시 상태별로 구분한 결과 보행 중일 때가 39.3%(1,4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승차중 35.4%(1,341명), 이륜차 승차중 19.5%(739명), 자전거 승차중 5.4%(207명) 순으로 조사됐다. 

보행 사망자 비중은 OECD 국가 평균(19.7%, 2016)와 비교하여 2배 수준으로 보행자 안전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1,487명)는 2017년(1,675명) 보다 11.2% 감소(△188명)했다. 

보행 사망자가 발생한 시간대는 18∼20시(229명), 20∼22시(199명), 22∼24시(156명) 순으로 사고가 발생하여 퇴근 이후 저녁 시간대에 집중됐다.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해 감소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무단횡단 사망자는 518명으로 2014년 844명 보다 큰 폭으로 줄었으며 2017년(562명)과 비교해도 7.8%(△5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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