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거주 중인 65세 이상 노인들의 식이습관이 양호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이 함유된 반찬을 매일 섭취하는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충청남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65~84세의 노인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보고서 '건강노화를 위한 노인 친화적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방안'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지역사회 거주 노인들은 건강을 위해 식단과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건강보조식품이나 복용하고 있는 약을 잘 챙겨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응답했으나 식이습관이 양호하지 못한 경우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 생선, 계란, 콩 등의 반찬은 전체 응답자 중 47.5%, 남성 53.6%, 여성 42.7%가 매일 섭취한다고 응답하는 등 단백질이 포함된 반찬 섭취율이 여성은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다양한 채소 반찬은 전체 응답자 중 69.7%, 남성 73.8%, 여성 66.5%가 매일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우유 제품이나 두유는 전체 응답자 중 27.7%, 남성 27.4%, 여성 27.9%만이 매일 섭취한다고 답해 가장 낮은 섭취율을 보였고 신선한 제철 과일은 전체 응답자 중 31.7%, 남성 35.4%, 여성 28.8%만이 매일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대체로 매일 세끼 식사를 하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 중 92.8%, 남성 94.3%, 여성 91.7%로 나타났다. 충분한 물 섭취를 하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 중 61.7%, 남성 68.1% 여성 56.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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