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자궁 관련 질병 진료환자수가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주요 다빈도 여성 질병 중 자궁관련 질병에 대한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등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8년 6만 2071명, 진료비는 1,245억1742만 원으로 2009년과 비교하여 연평균 각각 2.1%, 6.3% 증가했다. 

환자수의 분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에 1만 7072명으로 진료를 가장 많이 받았고, 50대 1만 4834명, 30대 1만 3815명 순이었다.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의 환자수는 2018년 40만 41명이며 진료비는 1,915억6273만 원으로 2009년보다 연평균 6.0%, 7.8% 증가했다. 

연령대별 환자수는 40대가 17만 3668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1만 1717명, 30대 7만 6719명 순이었다. 2009년과 비교하면, 40대 이하에서는 30대가 연평균 5.3% 증가했으며, 50대 이상은 모든 연령대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여성생식관의 폴립'의 2018년 환자수는 12만 7699명으로 2009년 대비 연평균 5.7%, 진료비는 275억7587만 원으로 연평균 14.1% 증가했다. 

‘여성생식관의 폴립’은 주로 20∼50대에서 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0대는 3만 7621명, 40대가 5만 58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궁 관련 질병은 젊은 연령층에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모든 연령대의 여성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 해당 질병을 조기 발견, 치료하고 악화되는 것을 방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