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8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귀촌 10가구 중 6가구(귀농 60.5%, 귀촌 63.8%)가 귀농·귀촌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했으며, 3가구(32.5%, 33.0%)는 보통, 1가구(7.0%, 3.2%)는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으로 응답한 가구의 주요 불만족 이유로는 귀농은 자금부족(30.0%), 영농기술·경험부족(23.7%) 순으로 높았고, 귀촌은 영농기술·경험부족(53.0%), 자금부족(29.1%) 순으로 응답했다. 

귀농 가구가 귀농 준비에 평균적으로 27.5개월의 준비 기간을 갖는 것으로 조사되어, 사전에 많은 준비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귀촌 가구의 19.7%가 귀촌이후 5년이내에 농업에 종사하며 19.2%는 경영체 등록, 0.5%는 경영체 등록 없이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귀촌 가구의 농업경영체 등록 시기는 귀촌 다음연도인 2년차에 평균 78.3%로 가장 많았고, 3년차 10.8%, 4년차 7.0%, 5년차에 1.1%로 나타났다. 이는 상당수의 귀촌가구가 지역여건 탐색 및 영농기반 마련 등 준비기간을 거쳐 농업에 유입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귀농 전 평균 가구소득은 4,232만원이나, 귀농 1년차에는 2,319만 원에서 5년차에 이르러 3,898만 원까지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귀농 5년차의 평균소득(3,898만 원)은 농가 평균소득(3,824만 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귀농 가구의 주재배작목 선택 이유로는 재배의 용이성(43.1%), 높은 소득(19.7), 주변인 권유(14.6), 지역 특화작목(13.3) 순으로 나타났으며, 재배면적 비중은 과수(23.2%), 노지채소(19.2), 시설채소(14.9), 논벼(14.3), 특작·약용(9.8), 서류(6.1), 두류(4.4), 축산(2.5), 맥류(1.7), 화훼(1.7) 순으로 조사됐다. 

귀농 가구의 43.1%가 농업소득 부족 등의 이유로 농업외의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귀촌 가구의 87.2%가 직장 취업, 자영업, 농업 등으로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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