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은 진행될수록 합병증과 사망 위험성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3월 14일(목)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하여 ‘유형별 만성콩팥병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 추적조사연구 (KNOW-KIDNEY, KoreaN cohort study for Outcome in patients With KIDNEY disease)‘ 내용을 발표했다.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콩팥의 손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각종 질환으로 고령화, 당뇨병과 비만, 대사증후군, 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만성콩팥병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의 경우, 만성콩팥병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기 전에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이 먼저 생겨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도 중요하다. 

‘유형별 만성신장질환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 추적조사연구 (KNOW-KIDNEY, 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병원 안규리/오국환 교수)’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가 일반인 보다 사망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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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성콩팥병이 진행될수록, 심혈관계 질환, 빈혈 및 골다공증 등의 합병증 발생이 증가했고, 특히 당뇨병성 콩팥병 환자에서 동반질환 지수가 가장 높았다. 

외국 환자와 비교하였을 때, 우리나라 만성콩팥병 환자가 투석 또는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 이는 우리나라 만성콩팥병 환자가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기 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율이 외국 환자에 비해 낮아 상대적으로 만성콩팥병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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