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에 산을 찾는 인파가 증가하면서 봄철 등산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봄철 산행, 등산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17년 총 탐방객 수는 3,200만 명에 이르며, 최근 5년(’13~‘17년) 간 연평균 3,129만 명에 달한다. 특히,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5월까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인다.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5년(‘13~’17년) 간 등산사고 역시 봄철(3~5월)에 사고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봄철 등산사고 사상자 수는 ‘17년을 기준으로 1,292명(사망 25, 부상 1236, 실종 31)으로 가을철(9~11월)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낙석사고가 봄철에 집중됨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봄철 산을 찾는 경우 반드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고 그늘진 곳 등 땅이 얼어있는 지점에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을 활용하면 안전지수를 반영한 안전한 등산로 소개, 날씨정보, 조난신고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산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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