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정년 연장에 찬성하지만 61세 이후에는 쉬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이 성인남녀 962명을 대상으로 가동연한과 정년연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먼저, 육체노동으로 돈을 벌 것으로 인정되는 마지막 나이(이하 노동가동연한) 연장에 대해서는 80%가 찬성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국민평균수명의 연장’(49%)과 △‘실질 은퇴 연령의 고령화’(34%)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대의견은 7%에 그쳤다. 반대하는 주요 이유로는 △‘직업에 따른 개인별 실제 가동연한이 다를 수 있음’(41%)과 △‘보험료, 연금수급연령 등도 함께 상향조정 될 것’(31%)이 꼽혔다. 

이와 더불어 정년연장에 대한 입장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이에 대해서도 찬성이 82%, 반대는 7%로 찬성이 우세했다. 찬성 이유로는 노동연한 연장과 마찬가지로 국민 평균수명 및 실질 은퇴 연령이 늘어난 점을 꼽았고, △‘노년층의 자립적 경제능력이 강화됨’(33%)을 꼽았다. △‘미국, 영국 등은 이미 정년을 폐지함’(8%) 이라는 이유도 새롭게 등장했다. 

반대로, 정년연장을 반기지 않는 이유에는 △‘청년층 신규채용 감소의 우려’(29%)부터 △‘연금납입액 인상 우려’, ‘연금수급연령 상향 우려’(각 23%), 그리고 △‘고임금 근로자의 증가로 기업 인건비 부담’(19%) 등이 순서대로 확인됐다. 

한편, “몇 세까지 근무하기를 희망하는지” 묻자(만 나이, 주관식 입력) 평균 60.8세로 집계됐다. 앞서 노동 가용연한 및 정년에 대해 만 60세에서 65세로 연장을 찬성하는 입장이 많았지만, 실제 본인이 희망하는 근무연한은 연장 이전의 현 수준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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