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가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금융감독원은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 현황(‘18.4월~’19.1월)을 발표했다. 

만성질환이나 치료이력이 있는 유병력자의 가입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4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출시됐다.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출시로 고혈압 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성질환자 또는 과거 치료 이력이 있으나 완치된 유병력자 등의 가입이 가능해졌다.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기존 실손의료보험 보다 가입심사를 완화하고, 가입가능 연령을 확대(65세 → 75세, 회사별 상이)해 보장 사각지대 해소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총 11개 보험사가 판매 중이며 지난 10개월간(‘18.4월~’19.1월) 26.8만건(손보 22.1만건, 생보 4.7만건)이 판매됐다. 상품이 출시된 ‘18.4월에 4.9만건이 판매되었으며, 그 이후 판매건수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월 2만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60대 이상과 50대가 각각 46.3%(12.4만건), 33.8%(9.1만건)으로 전체의 80.1% 차지했다. 기존 실손의료보험(신실손) 가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로 가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18.4월∼’19.1월 중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의 수입보험료(손보는 경과보험료)는 총 901억원(손보 776억원, 생보 125억원)이다. 

같은 기간 중 지급보험금은 143억원(4.7만건) 수준이나, 판매초기임을 감안하면 지급보험금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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