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은 기업이 제공하는 채용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신입직 및 경력직 구직자 751명을 대상으로 ‘정말 궁금한 채용정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취업을 결정하기 전에 가장 알고 싶은 정보(*복수응답, 이하 응답률)를 꼽게 한 결과 ▲연봉 수준 및 실수령 월 급여가 63.9%의 응답률을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복지혜택 및 복리후생(49.0%)이 차지했다. 

구직자들이 기업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구체적이나 구직자 72.7%는 ‘기업들의 채용정보가 충분할 정도로 구체적이지는 않다’고 여겼다. 이같은 응답은 경력직(70.9%)보다 신입직(75.7%) 구직자에게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가장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연봉 및 급여 수준(37.9%)과 ▲직무 및 업무 내용(37.7%)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복지제도(8.2%), ▲자격요건(6.4%), ▲기업정보(6.0%) 등도 구직자들이 충분치 못하다고 느끼는 채용정보 항목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종 합격을 거쳐 출근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76.8%가 ‘입사 후 회사에 속았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구직자들이 회사에 속았다고 느꼈던 이유(*복수응답, 이하 응답률)로는 ▲예상과는 다른 근무환경(55.4%)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기대에 못 미치는 조직문화(37.0%)가, 3위는 ▲받고 보니 형편 없었던 급여(29.7%)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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