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들은 입사지원자 10명 중 3명은 태도나 인성면에서 준비가 안된 비호감 지원자로 인식하고 있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87명을 대상으로 ‘면접 태도 등에서 준비가 안 됐다고 느끼는 비호감 지원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지원자 대비 비호감 지원자의 비중이 29%로 집계되었다.

특히, 최근 비호감 지원자가 과거보다 증가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4.6%가 ‘늘고 있다’고 답해 ‘줄고 있다’(6.6%)는 응답보다 무려 7배 가량 많았다.

가장 비호감인 지원자로 ▲ 면접에 늦는 ‘지각대장형’(23.6%)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 회사 기본 정보도 모르는 ‘묻지마지원형’(21.4%) ▲ 대답이 성의 없는 ‘무성의형’(11.7%)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비호감 지원자에 대해서는 절반을 넘는 52%가 ‘감점’을 준다고 답했으며, ‘무조건 탈락’시킨다는 답변도 43.1%에 달했다. ‘평가에 영향 없다’는 응답은 4.9%에 불과했다.

비호감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이유는 ‘사회생활의 기본이 안되어 있어서’(44.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입사의지가 부족해 보여서’(39.7%), ‘입사 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25.5%), ‘기본 역량이 부족해 보여서’(22.2%) 등을 들었다.

실제로 불이익을 주는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79.9%)는 역량이나 스펙이 우수하지만 태도나 인성이 좋지 않아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반대로 태도나 인성이 잘 준비돼 면접에서 호감을 주는 지원자 유형은 무엇일까? 인사담당자들은 ▲ 면접에 집중하고 자세가 바른 ‘안정감형’(30.8%)을 첫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 밝은 표정과 긍정적인 인상의 ‘스마일형’(29%) ▲ 명확하고 논리 있게 답변하는 ‘스마트형’(11.1%) ▲ 자신감이 있는 ‘열정형’(9.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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