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건강검진 결과 초·중·고생 평균 53%가 시력이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학년일수록 높아져 고1 학생의 시력이상은 75%에 달했다. 

27일 교육부는 초·중·고생의 신체발달 상황, 건강생활 실천정도 (건강조사) 및 주요 질환(건강검진)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1,023개 표본학교의 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해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13개 영역으로 나누어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문제는 시력이상과 치아우식증(충치)이었다. 

시력이상(나안시력 0.7 이하 또는 교정중인 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 26.74%, 초등학교 4학년 48.07%, 중학교 1학년 65.69%, 고등학교 1학년 75.39%로 고학년일수록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학생의 시력이상 비율은 53.72%로 전년도(53.88%)보다 소폭 감소했다. 

치아우식증 유병률은 초등학교 1학년은 25.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각각 21.91%, 17.45% 이었으며,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25.54% 이었다. 

치아우식증 유병률은 전체 학생의 22.84%로 2014년 31.41%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흔히 잇몸병으로 불리는 치주질환 유병률은 전년대비 0.39%p 증가했다. 

이밖에 근·골격 및 척추이상 유병률은 1.06%로 전년 대비 0.22%p 감소했고 안질환 유병률은 0.15%로 전년 대비 0.09%p 감소했다. 호흡기 질환 유병률(0.47%)과 비뇨기 질환 유병률(0.03%)은 전년 대비 각각 0.08%p, 0.11%p 감소했고 신경계 질환 유병률(0.15%)은 전년 대비 0.09%p 증가했다. 

소변검사결과 단백뇨 및 요잠혈(남학생 제외) 양성판정 비율 감소했고 혈압상승률 및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의 빈혈 유병률도 전년대비 각각 0.83%p, 1.02%p 감소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