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4명 중 1명 이상은 공적연금 및 퇴직연금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리포트 '중년, 100세시대의 중심이되다'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중년 또는 중장년이란 40대부터 65세 전까지 나이의 사람을 말하며 2017년 11월 기준 중장년층(40~65세) 인구는 1,966 만 4천명으로 총인구의 39.4%를 차지한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공적연금 및 퇴직연금 가입한 중장년층은 전체 73.2%이며 연금 없는 중장년층은 26.8%였다. 

남자 가입비중(82.5%)이 여자(63.9%)보다 높고, 연령별로는 50대 후반(78.1%), 50대 초반(77.5%), 40대 후반 (76.9%) 순으로 높은 가입비중을 보였다. 반면, 가입비중이 낮은 연령대는 60대 초반(53.0%)이었다. 

취업여부별로는 등록취업자의 89.6%가 연금에 가입되어 있어 미취업자의 가입비중 (47.0%)보다 약 1.9배 높게 나타났다. 연금제도의 도입 시기와 중년층의 취업여부가 연금가입에 상당 수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50대 중산층이 희망하는 월 노후생활비 기준으로 필요한 노후자산은 4억~6억 5천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 73.2%가 공적연금,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지만 준비하고 있는 노후자산을 희망하는 은퇴시점까지 추산해 보면 약 3억원 가량이었다. 외형적으로 연금제도를 활용하고 있지만 필요한 노후자산 대비 1억~3억 5천만원 부족금액이 발생하는 것. 

이에 보고서는 실질적인 노후보장을 위해 부족한 연금자산을 채우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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