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전문가의 60%는 1년 후 서울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은 KDI 경제동향 2019년 4월호를 통해 부동산시장 전문가 106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년 후 서울주택 매매가격에 대해 하락으로 응답한 비중은 59.4%, 전년과 동일은 24.5%, 상승은 16.0%로 나타났다. 

전분기보다 하락으로 응답한 비중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소폭 하락(-2.5%~0%)'에 대한 응답은 전분기(28.2%)보다 10.5%p 상승한 38.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응답 비중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더 많은 응답자가 하락을 전망했다. 하락을 예상한 비율은 83.0%, 전년과 동일은 13.2%, 상승을 예상한 비율은 3.8%로 나타났다. 

한편 부동산 정책 선호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대체로 현재의 강화된 금융 규제에 대하여 찬성하였으며, 정부의 3기 신도시 추진과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LTV, 新DTI 및 세대별 주택담보대출 건수 등 금융 규제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 응답 비중이 각각 71.7%, 67.9% 5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 제한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6.6%로 과반을 차지하였으나, '완화'(34.0%)하자는 응답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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