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5세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상향하는 것에 대해 국민 3명 중 2명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지하철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의뢰로 현행 65세 이상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했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37.1%, 찬성하는 편 30.8%) 응답이 67.9%로, 반대(매우 반대 8.7%, 반대하는 편 19.1%) 응답(27.8%)의 두 배 반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 별로는 50대(찬성 74.0% vs 반대 19.9%)와 60대 이상(72.3% vs 22.8%), 30대(72.0% vs 24.1%)에서 찬성이 70%를 상회했다. 

19세 포함 20대(56.2% vs 38.1%)와 40대(찬성 62.5% vs 반대 36.5%)에서는 찬성 의견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2017년 1월에 실시한 지하철 적자 해결 방안 조사에서도 ‘70세 이상으로 무임승차 연령 상향조정’이 39.8%로, ‘중앙정부가 손실 부담’(22.6%)이나 ‘무임승차제 폐지, 요금할인제 도입’(21.0%)보다 높은 가장 바람직한 방안으로 꼽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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