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고속도로 사망자 22명 중 13명은 운전 중 졸음·주시태만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도로공사가 2018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동기 대비 4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2018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4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22명 중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의 사망률은 23.8%로 음주운전 사망률(3.6%)의 7배다.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할 경우, 시속 100km 주행시 1초를 주행하면 약 28m, 4초를 주행할 경우 약 100m 이상 주행하게 된다. 4초 이상 졸 경우 안전거리 100m를 유지하더라도 전방 추돌사고가 발생하게 되며, 상습정체구간을 만날 경우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게 된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졸음운전은 운전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피로가 겹쳐 속도감각이 둔화되거나 긴장감이 풀려 발생한다.”고 말하며,“봄 행락철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2시간 운전 후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장거리 운전 전날은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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