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4명 중 3명은 1년 이상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장기 구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79명을 대상으로 ‘장기 구직 활동’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직자 72.6%는 ‘현재 1년 이상 구직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이들은 장기 구직을 하게 만드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응답자 10명 중 3명은 ‘계속 서류/인적성/면접에 탈락해서(30.5%, 복수 응답 가능)’를 꼽았다. 이어 ‘원하는 직무/회사에 채용 공고가 없어서’ 18%, ‘대기업/공기업 입사를 원하기 때문에’ 16.2%, ‘첫 직장 선택에 신중을 기하다보니’ 11.4%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들이 느끼는 장기 구직 활동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은 무엇일까? 장기구직 활동으로 인한 문제점을 질문한 결과 ‘경제적인 문제’가 44%로 가장 많았고 ‘의욕 상실’ 28%, ‘주변의 시선’ 14.3%, ‘나이 문제’ 12.9%, ‘체력 부족’ 0.8%였다. 

한편 응답자의 62.8%는 ‘본인의 예상보다 구직 기간이 길어질 경우 하향지원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하향지원할 경우 어느 선까지 생각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학력/어학 등 스펙이 필요 없어도 상관 없다(45.4%)’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인지도가 없는 기업도 상관 없다(24%)’, ‘나를 뽑아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아무 것도 따지지 않겠다(21.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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