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1분기 호흡곤란 증세로 119 구급차를 이용한 호흡기질환자 수는 올해 초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소방청은 최근 5년(`15년~`19년)간 119구급차를 이용한 호흡기질환자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1분기 환자 수를 비교한 결과 올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119구급차를 이용한 기침·호흡곤란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17년(전년대비 28.1%↑)과 `18년(전년대비 47.3%↑)에 증가율이 높았다. 

올해 1분기에 119구급차를 이용한 호흡기질환자는 21,849명으로 전년 20,512명에 비해 1,337명(6.5%)이 더 늘었다. 특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7일 연속으로 실시된 지난 3월에는 호흡기질환자가 7,618명으로 지난해 3월(5,904명)에 비해 29% 증가했다. 

소방청 차명일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응급의학전문의)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철을 맞아,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과 매우 나쁨’이 되는 날에는 되도록 외출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물을 많이 마실 것을 당부했다. 

119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는 119에 전화하여 응급의료상담이나 119구급차로 병원이송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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