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적금이나 청약 보다는 보험과 투자상품에 저축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신한은행은 1만 명 경제생활자의 금융생활 데이터를 분석해 발간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대상자의 주요 금융상품별 월 저축/투자 금액을 조사한 결과 평균 총 저축액은 11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적금/청약에 44만원, 보험에 39만원을 저축해 전체에서 비중이 70.9%를 차지했다. 이어 유동성 상품인 수시 입출금 15만원, CMA/MMF에 3만원을, 투자 상품에 8만원을 저축했다. 

가구 소득별로는,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수시입출금, CMA/MMF 등 유동성 상품 및 적금/청약 저축 비중이 감소했고, 보험과 투자상품 및 기타 금융상품에 저축하는 비중은 증가했다. 

적금/청약의 저축 비중은 모든 층에서 월소득의 30% 이상이었는데, 소득이 낮을수록 높았다. 특히 저소득층은 51.5%로 절반 이상이었다. 

한편 기혼의 월 저축액은 127만원으로 미혼 92만원보다 35만원 많았다. 

미혼은 기혼 대비 수시입출금 및 CMA/MMF 등의 유동성 상품 저축 비중이 (미혼 19.7%, 기혼 14.4%)5.3%p 높았으나 저축액(18만원)은 기혼과 같았다. 

기혼은 금융상품 중 보험 저축 비중이 37.4%로 가장 높았으며, 미혼(19.8%) 대비 17.6%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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