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행정안전부는 봄나들이, 소풍, 수학여행 및 각종 야외 행사 등으로 사람들의 이동이 활발해지는 5월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고 밝히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조사 결과 최근 5년(‘13~’17)간 5월에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102,528건으로 연간 월평균 95,104건보다 7%가량 높게 나타났다. 

최근 5년(‘13~’17년)간 5월에 발생한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도로(98,599건, 96%)에서 발생했으며, 열차·지하철·항공기 사고의 경우 발생 건수는 적지만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2017년 교통사고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도로교통사고는 운전자 법규위반이 216,322건(99.9%)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자전거 사고는 운전자 부주의가 3,239건(60%), 열차·지하철사고는 자살사고(41건, 39%)의 비중이 높았다. 

5월은 여가활동 사고도 증가했다. 최근 5년(‘13~’17)간 5월 평균 여가활동 사고는 6,298건으로 연간 월평균 4,640건보다 35%가량 많았다. 

재난연감에 따르면 2017년 5월의 총 여가활동사고는 904건으로 등산사고가 대부분(681건, 75%)이었다. 놀이시설사고는 64건(7%)으로 비중은 작았지만 사고 당 사망비율은 5%(3건)로 가장 높았다. 

전체 여가활동 사고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실족·추락이 2,482건(37%)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 1,465건(21%), 개인질환 899건(13%), 안전수칙불이행 818건(12%)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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