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금융사기 피해비율은 3.7%로 전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 금융사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사기 피해비율은 3.7%로 전년(2.6%)보다 1.1%p 증가했다. ‘당할 뻔 했다’고 답한 비율은 19.4%로 전년(19.5%)과 크게 변하지 않았다. 

사기 피해유형 비중을 살펴보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18.1%)나 '유사수신 및 금융피라미드 사기'(14.9%), '취업빙자 사기'(3.2%) 등의 비율은 많이 감소한 반면 '대출사기'(12.8%), '환급금 사기'(6.4%), '기타 사기'(29.8%) 등의 비율은 크게 증가했다. 

특히 기타 사기의 경우 작년 크게 증가했다는 '메신저 피싱' 및 '불법사이트·앱사기'의 영향이 클 것으로 추측된다. 

금융사기 가해자는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당했다고 답한 비율(*복수응답)이 82.6%로 전년(89.4%)에 비해 6.8%p 감소했고 자신의 지인(학교 동창, 친구, 직장 동료, 친척)에게 금융사기를 당했다는 비율은 25.3%로 전년(17.9%)에 비해 7.4%p 증가(중복응답)했다. 

금융사기 총 피해금액은 1인당 평균 1,158만원으로 전년(1,014만원)보다 114만원 증가하였으며 피해액 중위값도 300만원으로 전년(200만원)보다 100만원 증가했다. 

금융사기 1회당 피해금액은 평균 877만원으로 전년(866만원)보다 11만원 증가하였으며 피해액 중위값은 300만원으로 전년(125만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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