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꼽은 경력직 선호요인 1위는 ‘오랜 직무경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피하는 경력지원자 유형 1위는 ‘근속기간 1년 미만’이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 475명을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선호요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를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선호하는 요인(*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으로는 △같은 직무의 오랜 근무 경험(58.9%)이 꼽혔다. 비록 직무가 달랐다 하더라도 △동종업계 경력(43.6%)을 가진 경우에도 선호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인사담당자의 89.3%는 ‘경력직 채용시 업무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보여도 기피하는 지원자 유형이 있다’고 답했는데, 그러한 유형(*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으로는 △한 직장에서 1년 이상 일한 경력이 없는 지원자가 51.9%의 응답률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과장·허풍이 많아 보이는 유형(32.8%), 3위는 △자신의 경력을 지나치게 과시하는 유형(30.0%)이 각각 차지했다. 

인사담당자들이 이런 유형의 지원자를 선호하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는 △오래 근무하지 않고 퇴사(52.6%, 응답률)한 경험이 많았다는 것이었다. 또 △기존 직원들과 융화가 어려울 것 같다(42.0%)거나 △회사의 분위기를 해칠 것 같다(39.2%), △업무 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다(19.8%)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한편 인사담당자 대부분은 경력직 채용시 한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연수도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었다(90.7%). 인사담당자가 한 회사에서의 근속기간으로 가장 선호하는 기간은 △3년(40.4%)이었다. 이어 △5년(21.3%), △2년(10.9%), △4년(10.0%)의 순으로 나타나 근속기간 3~5년 사이 이직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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