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평소 부모님께 하고 싶지만 잘 하지 못하는 말 1위로 "사랑해요"를 꼽았다. 또한 부모님께 듣고 싶은 것은 그 어떤 말도 아닌 ‘부모님의 웃음소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8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87.8%가 ‘평소 마음에는 있지만 부모님께 잘 하지 못하는 말이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의 마음에는 있지만 잘 하지 못하는 말 1위에 ‘사랑해요(42.5%)’가 꼽혔다. 이어 ‘행복하게 해드릴게요(5.8%)’, ‘죄송해요(5.5%)’, ‘제가 더 잘할게요(5.2%)’ 등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이 주로 꼽혔다. 

반면 평소 마음과 달리 쉽게 내뱉는 말도 있었다(72.2%). 대학생들이 부모님께 마음과 달리 쉽게 내뱉는 말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32.2%)’가 1위로 꼽혔다. 2위는 평소 건성으로 내뱉는 ‘네~(16.4%)’가 꼽힌 가운데 ‘아 쫌!(14.8%)’, ‘아 몰라요(11.2%)’, ‘이따가요(8.9%)’가 차례로 5위에 꼽혔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부모님과의 대화에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조사에서 ‘부모님께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그 어떤 말보다 ‘부모님의 웃음소리를 듣고 싶다(18.3%)’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엄마아빠는 항상 네 편이야(13.9%)”가, 3위는 “우린 너를 믿는단다(10.9%)”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로 ‘취업(21.3%)’을 꼽았다. 이어진 순위에서는 ‘좋은 학점으로 장학금 받기(17.3%)’와 ‘내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기(17.2%)’가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다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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