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 전 아동은 염증성 및 감염성 질병으로 외래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8년 진료자료를 바탕으로 어린이 다빈도 질병을 분석해 발표한 내용이다. 

취학 전 아동의 외래 진료현황을 세부분석한 결과, 취학 전 아동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하여 ‘중이염’과 ‘수족구 관련 질병’과 같은 염증성 및 감염성 질병으로 진료를 많이 받았다. 

감기,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인두와 귀를 연결하는 관이 막혀 세균이 증식해 발병하는 ‘중이염’으로 병원을 찾은 취학 전 아동은 33만 803명이며, 어릴수록 진료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이염’은 계절성을 보였는데 주로 감기가 유행하는 환절기인 봄(4월)과 추운 겨울철(12월)에 특히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수족구 관련 질병’으로 진료를 받은 취학 전 아동은 8만 7633명이었다. 수족구 관련 질병 연령별 진료인원은 5세 4만 3천명, 6세는 2만 6천 명, 7세는 1만 7천 명으로 어릴수록 많이 발병했다. 

전염성이 강한 ‘수족구 관련 질병’은 기온이 상승하고, 실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주로 발병한다. 취학 전 아동 수족구 관련 질병 월별 환자수는 5월부터 급격히 증가해 7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취학 전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의 여름철 ‘수족구 관련 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올바른 손씻기, 올바른 기침예절, 깨끗한 생활환경관리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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