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 114 발표에 따르면 전국에서 병원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서울', 병원 1곳 당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광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의 창업지원 페이지에서 병원 개업정보(의료 및 병원 분류, 한의원, 개인병원과 종합병원 등 모두 포함)를 확인한 결과 전국 병원 5만423곳중 경기도가 1만1,577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1만616곳), △부산(3,927곳), △경남(2,790곳), △대구(2,704곳), △인천(2,575곳), △경북(2,233곳) 순으로 확인된다. 다만 지역별 거주 인구가 다른 만큼 병원 1곳 당 인구 수도 같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각 지역별 인구와 병원 수를 종합하여 살펴 보면 병원 1곳 당 인구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광주(807명), △전북(827명), △대전(845명), △부산(874명), △대구(908명), △서울(920명) 순으로, 전국 평균에 해당되는 1,028명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1곳 당 인구 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진찰과 검진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도시기반시설이 새롭게 조성되는 세종시의 경우, 병원 1곳 당 인구수가 1,538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병원과의 접근성은 인구뿐만 아니라 행정 구역의 크기도 함께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서울은 605㎢ 면적에 병원 1만616곳이 위치해 밀집도가 강한 반면, 광주광역시는 501㎢ 면적에 병원 1,807곳이 위치한다. 

마찬가지로 △전북(8,061㎢, 2,213곳), △대전(539㎢, 1,757), △부산(765㎢, 3,927곳) △대구(883㎢, 2,704곳) 등도 행정구역 면적 수준까지 고려하면 교통환경이 우수한 서울지역과 달리 병원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단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경기도 면적은 1만172㎢로 서울 면적의 2배 수준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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