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4일 해외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크게 유행하고 있는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가 5월 말 잇따라 국내 출시될 예정임에 따라, 청소년에 대한 판매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어 청소년 흡연 우려를 낳고 있는 '쥴JuuL' 등의 액상형 전자담배는 USB와 유사한 모양의 CSV(Closed System Vaporizer, 제조된 액상이 담긴 카트리지를 전자담배 기기에 교체하여 사용) 방식으로, 기존 소비자가 직접 액상을 혼합·보충하여 사용하는 방식에 비해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쥴의 세련된 외관에 혹한 청소년들이 전자담배에 손을 대는 통에 `줄링(Juuling)`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사회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편의점 등 담배소매점에서 청소년에게 담배 및 전자담배 기기장치류 판매 행위를 6월까지 집중 점검·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금연단속원 및 금연지도원을 통해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의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도 단속한다. 

온라인상 불법 담배 판촉(마케팅) 감시체계를 강화된다. 국가금연지원센터 내 ‘담배 마케팅 감시단’을 6월부터 운영하여,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담배 판매 및 광고행위를 감시하고,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적극 시정요구 및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청소년들의 신종담배 사용은 니코틴 중독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이후 만성 흡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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