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은 직장인보다 하루 1.3시간 더 많이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무일은 한달 평균 2.5일이었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소상공인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를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소상인들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10.1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일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하루 평균 근로시간 보다 더 높은 수치로 소상공인은 일반 직장인(8.8시간)에 비해 하루 평균 1.3시간 더 일하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이 하루 평균 10.3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운송업(10시간)’, ‘서비스업(9.1시간)’, ‘제조업(8.9시간)’, ‘도·소매업(8.7시간)’ 순이었다. 특히 운송업의 경우 하루 8시간 미만 일을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한 명도 없어 눈길을 끌었다. 

소상공인의 한 달 평균 휴무일은 2.5일로 집계됐다. 한 달 중 적어도 27일 이상을 일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월 2회’ 쉰다는 응답자가 26.5%로 가장 많았으며 ‘월 4회(25.1%)’, ‘월 1회(17%)’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 중 13%는 ‘휴무일이 없다’고 답해 10명 중 1명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한다고 답한 응답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14.6%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14.3%)’, ‘음식점업(13.2%)’, ‘운송업(11.1%)’, ‘제조업(5.1%)’ 순이었다. 반면 월 5회 이상 쉰다고 답한 응답자는 ‘제조업(17.7%)’이 가장 많았고 ‘음식점업(2.1%)’으로 가장 작았다. 

그렇다면 장시간 노동을 피해갈 수 없는 소상공인의 삶의 만족도는 어떨까? 소상공인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8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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