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들은 기업의 면접 평판 관리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 515명을 대상으로 ‘면접관의 고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59.3%가 ‘채용 면접을 진행할 때 SNS후기 등 지원자들의 평판에 신경이 쓰인다’고 답했고, 93% 이상의 기업은 면접 후 평판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기업들이 면접 평판관리를 위해 기울이는 노력(*복수응답)으로는 △면접 시간 준수가 응답률 38.1%를 얻어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접시 주의사항, 행동요령 등 △면접 지침 및 교육 마련(33.4%), 면접 평가표 등 △객관적인 평가기준 마련(26.6%) 등 채용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들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실제로 많은 인사담당자들이 ‘면접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88.9%)’고 고충을 토로했다. 면접관으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 1위는 ‘지원자의 말과 인상으로 성향을 판단하기(26.2%)’가 차지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기준의 마련, 유지(23.6%)’와 ‘지원자의 거짓말, 과장·축소 여부 가려내기(20.5%)’도 근소한 차이로 2, 3위로 이어졌다. 

한편 인사담당자 대부분은 인재 채용과정 혹은 그 결과로 인해 후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79.2%가 ‘인재 채용 과정 및 결과 탓에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많이 한 후회로는 ‘채용한 직원이 조직에 융화되지 못하고 잦은 마찰을 일으켜서(28.4%)’가 첫 번째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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