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WIN 다국가 비교 조사 '노인과 젊은이, 나이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41개국 국민들은 스스로 더이상 젊지 않다고 느끼는 평균 나이를 44세, 스스로 늙었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나이를 평균 55세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1개국 중 스스로 더 이상 젊지 않다고 느끼는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나라는 파라과이(61세)와 이탈리아(60세)를 필두로 한국(52세), 프랑스·슬로베니아(51세), 캐나다·크로아티아(49세), 스페인·폴란드·그리스(47세) 순이었다. 

그 나이가 가장 적은 나라는 필리핀(29세)이며 가나(33세), 파키스탄(34세), 모로코(35세), 태국(37세), 베트남·말레이시아(38세), 페루(39세), 중국·일본·팔레스타인(40세) 순이며 전체 평균은 44세다. 

스스로 늙었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핀란드(70세), 파라과이(68세), 프랑스(62세), 레바논·폴란드(61세), 스페인·한국(60세) 순으로 나타났다. 

늙었다고 느끼는 나이가 가장 이른 나라는 중국(44세), 말레이시아(46세), 일본(47세), 베트남(48세), 인도·독일(50세) 순이며 41개국 전체 평균은 55세다. 

한국은 2018년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면접조사했다. 한국인이 스스로 더 이상 젊지 않다고 느끼는 평균 나이는 52세, 늙었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평균 나이는 60세로 41개국 평균보다 각각 8세, 5세 더 많았다. 

인접 국가인 일본·중국은 젊음이 멈추는 평균 나이 40세, 늙었다고 느끼는 평균 나이는 45세 전후로 한국보다 그 시기가 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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