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왜 공무원/공기업 취업을 선호할까? 이에 대해 가장 많은 구직자들은 정년 보장 등의 복지가 좋아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74명을 대상으로 ‘취업 잘되면 공무원/공기업 지원 줄어들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공무원/공기업/공공기관 입사 희망 정도’에 대해 ‘매우 희망한다’는 의견이 43.6%로 가장 많았다. ‘희망한다’가 38%로 뒤를 이었고 ‘전혀 희망하지 않는다’ 13.4%, ‘희망하지 않는다’ 5.1%로 집계됐다.

‘최근 공무원/공기업/공공기관 취업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41.7%가 ‘정년 보장 등의 복지가 좋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민간 기업에 취업이 안되서(36.9%)’, ‘채용 인원이 많아서(20.6%)’, ‘원래 공직에 뜻이 있어서(0.8%)’ 순이었다.

‘민간 기업 취업이 잘 되는 상황이라면 공무원/공기업/공공기관 입사 지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줄어든다’ 50%, ‘매우 줄어든다’ 30.5%로 취업률은 공기업 지원률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줄어들지 않는다’ 10.2%,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9.4%였다.

현재 일본은 대졸자/고졸자 취업률이 완전 고용에 가까운 98%에 육박했다.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완전 고용의 가능성에 대해 취업준비생 절반 이상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불가능하다(51.6%)’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잘 모르겠다’ 34%, ‘가능하다’ 14.4%였던 것.

구직자 절반은 ‘국내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도 해외 취업은 생각해본 적 없다(50.5%)’고 답한 가운데 ‘해외 취업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40.9%로 나타났다. ‘해외 취업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8.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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