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10명 중 7명은 검색을 할 때 검색포털보다 동영상 공유서비스를 주로 선호한다. 나아가 '유튜브'로 시작된 1인 미디어의 확산은 단순한 시청을 넘어 구매행동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소비 문화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 4일 MJ플렉스는 사람들의 유튜브 콘텐츠 소비 현황과 선호 채널 및 유튜버의 영향력에 대해 조금 더 심층적으로 '분야별 수입이 가장 많을 것 같은 유튜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미디어잡/디자이너잡/MJ플렉스/MJ피플이 공동으로 조사한 이번 유튜버 수입관련 설문은 미디어잡과 디자이너잡 회원 13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먹방' 분야에서 수입이 가장 많을 것 같은 1위 유튜버는 '밴쯔(61.6%, 808명)'였다. 밴쯔의 예상 수입은 연 1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약 320만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밴쯔는 먹방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대왕돈까스, 점보라멘 먹방 등으로 경이로운 식사량을 방송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어 '박병진 용사(6.7%, 88명)', 3위는 '떵개떵(4.4%, 58명)', 4위는 '슈기님(4.0%, 52명)'이 뒤를 이었다. 

'일상' 분야에서 수입이 가장 많을 것 같은 1위 유튜버는 선호도 1위에 이어 '영국남자(38.9%, 510명)'가 차지했다. 약 31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남자'는 연간 약 7억원의 수입을 번다고 알려져 있다.  

2위는 구수한 말솜씨와 유쾌한 욕을 통해 시청자들과 친근한 소통을 선보이는 '박막례 할머니(14.0%, 184명)'로 선정됐고,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교육 콘텐츠를 진행하는 '디바제시카(11.3%, 148명)'가 3위, '소근커플(8.1%, 106명)'이 4위로 선정됐다.

'음악' 분야에서는 일반인들의 노래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창현(23.9%, 314명)'이 1위였으며, 한국인 최초로 구독자 1,000만명을 달성하고 주로 팝 장르의 커버곡을 부르는 콘텐츠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제이플라(16.5%, 216명)'가 뒤를 이었다. '어썸하은(14.9%, 196명)'과 '레이나(10.1%, 132명)'는 각각 3,4위로 선정됐다.

'게임' 분야에서는 연간 17억원의 수입을 올린다는 '대도서관(44.2%, 580명)'이 선정됐다. 최근 100분 토론에도 출연한 대도서관은 회사와 수익을 나누고 있지만 연간 17억원 정도의 수입을 번다고 알려져있다. 2위로는 MCN 회사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창립자이자 CCO인 도티TV의 '도티(19.1%, 250명)'가 선정됐고, 3위 '양띵(7.8%, 102명)', 4위 '잠뜰(5.5%, 72명)가 뒤를 이었다. 

또한 '뷰티' 분야에서는 다양한 메이크업 콘텐츠로 연간 약 12억원의 수입을 버는 '씬님(24.4%, 320명)'이 선정됐고, '선미 메이크업'으로 유명해진 뷰티 유튜버 '이사배(13.0%, 164명)'가 2위, '회사원A(9.8%, 128명)'과 '포니 신드롬(9.6%, 126명)'이 각각 3,4위에 선정됐다.

한편, 이번 유튜브 설문 응답자의 연령대는 ‘30~39세(43.4%, 570명)’가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는 ‘40~49세(29.3%, 384명)’, 세 번째는 ‘20~29세(25.6%, 336명)’, 네 번째는 ‘10~19세(1.4%, 18명)’로 집계되었다.

이들은 주로 ‘모바일(67.1%, 880명)’로 시청하고 있었으며, ‘데스크탑(25.3%, 332명)’, ‘노트북(4%, 52명)’, ‘태블릿 PC(2.9%, 38명)’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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