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입사할 벤처기업 선택 시 성장 가능성을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827명을 대상으로 ‘벤처기업 입사 의향’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70.9%)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벤처기업 입사를 고려하는 이유는 ▲조직문화가 수평적일 것 같아서(38.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32.8%) ▲취업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30.4%) 등의 순이었다. 

지원할 벤처기업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성장 가능성’(30.9%, 복수응답)이 1위로 꼽혔다. 일반적으로 취업 목표 설정 시 연봉이나 워라밸을 제일 중요시하는 경향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지원 시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2,925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중 절반이 넘는 구직자들(57.2%)은 최근 스타트업 창업 열풍이나 유니콘 기업 등을 보며 벤처기업 입사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벤처기업에 지원할 의사가 없는 구직자들(241명)은 그 이유로 ‘기업의 안정성이 낮을 것 같아서’ (54.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외에 ‘야근 등 업무가 많을 것 같아서’(37.3%), ‘연봉/복리후생 등 처우가 안 좋을 것 같아서’(26.1%) 등을 들었다. 

하지만 입사 의향 비율이 높은 것과는 다르게, 전체 응답자의 28.2%만이 실제로 지원한 경험이 있었다. 

이들의 대부분인 98.3%는 벤처기업에 입사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업정보 부족’을 꼽은 비율이 60.9%(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후기 등 전형 정보 부족’(29.6%), ‘채용공고 내용 부실’(26.6%) 등 주로 정보의 부족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