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10명 중 8명은 현재 거주하는 집값의 상승보다 하락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5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17~74세의 자사 패널 1039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집값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들에게 서울의 집값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78.8%가 ‘하락해야 한다’를 선택한 반면, ‘현 수준 유지’ 및 ‘상승 희망’을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13.5%와 7.7%에 불과했다.

집값 하락을 원하는 응답자 중 희망하는 집값 하락률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30%~50% 하락’ 희망자가 42.8%로 가장 많았고, ‘50% 이상 하락’ 37.4%, ‘10%~30% 하락’ 19.8%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주택 청약 제도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완전 후분양 전환 및 시장 자율에 맡겨야(54.2%)’, ‘현재 청약 제도 유지(27.5%)’, ‘잘 모르겠다(18.3%)’로 나타나 로또식 분양권 프리미엄과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현재의 청약 제도를 완전 후분양 및 시장 자율에 맡기는 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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