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는 자녀들에게 어떠한 걱정이나 부담을 주게 될까? 부모가 오래 살면 미혼 남성은 ‘경제적 지원’, 여성은 ‘건강 이상’에 대해 각각 걱정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미혼남녀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고령화 사회, 부모가 오래 사는 것에 대해 자녀로서 어떤 사항이 걱정됩니까?’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1.6%가 ‘경제적 지원’으로 답했고, 이어 ‘건강 이상’(28.1%), ‘상속 지연’(20.3%), ‘추한 모습’(13.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가장 많은 응답자가 ‘건강 이상’(32.0%)를 꼽았고 이어 ‘경제적 지원’(27.3%), ‘관심의 대상’(21.1%), ‘추한 모습’(12.1%)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부모가 본인에게 마지막으로 수행할 책임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30.1%가 ‘결혼(비용) 지원’이 가장 앞섰고, ‘육아지원’(24.2%)과 ‘(결혼 후) 생활비 지원’(19.1%), 그리고 ‘학비 지원’(14.8%)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여성은 세 명 중 한 명인 33.2%가 '육아지원'을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는 ‘(결혼 후) 정신적 지주’(25.0%), ‘결혼(비용) 지원’(21.1%) 및 ‘학비 지원’(10.9%)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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