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교통사고 추이 분석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하였으나 교통사고 건수는 줄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5 일『최근 5년 교통사고 추세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최근 5 년간(2014~2018년) 경찰에 신고된 교통사고 110만9987건을 분석한 결과이다.
분석 결과 2018년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는 217,148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3,781명이 사망했다. 30년 전인 1989년 교통사고 건 수 255,787건, 사망자 수 12,603명과 비교할 때 사망자 수는 현저한 감소를 기록하였으나, 교통사고 발생 건 수는 여전히 20만 건 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범위를 최근 5년(2014~2018년)으로 한정하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762명에서 3781명으로 20.6% 감소하였으나 사고건 수는 223,552건에서 217,148건으로 2.9% 감소에 그쳤다.
특히 2018년의 경우 사망자 수는 2017년 대비 404명(9.6%) 감소하였으나, 교통사고는 217,148건이 발생하며 오히려 813건이 증가했다.
사망자 및 사고 건수의 추세와 유사하게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자 수는 93,047 명에서 74,258 명으로 20.2% 감소하였으나, 경상자 수는 2014 년 223,375명에서 2018년 227,511명으로 1.9% 증가하는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한편 최근 5년간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48%가 증가하여, 사고건수 미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사망자 수 증가보다 사고 건수 증가폭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 반면, 청장년층 운전자 교통사고는 사고건수 보다 사망자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