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 육아 등의 다양한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10명 중 7명은 최근 1년 사이 구직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경력단절여성 8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2.9%가 최근 1년 사이 실제 구직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재취업 시 희망 연봉으로는 ‘2000만원~3000만원(65%)’이 가장 많았으며 ‘3000만원~4000만원(18.5%)’, ‘2000만원 미만(12.1%)’, ‘4000만원~5000만원 미만(2.6%)’, ‘5000만원 이상(1.9%)’ 순이었다.

재취업을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마련 등 경제적 사정(65.4%)’ 때문이었다. 다음으로 ‘커리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싶어서(11.7%)’, ‘자녀의 교육비 마련을 위해(11.3%)’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이들이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일까? 응답자 33.5%가 ‘예전보다 낮은 임금수준과 근무조건 등 질 낮은 일자리만 남아있는 현실’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이전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을 계속 하지 못하는 점(20.8%)’,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인식 등 나를 원하는 회사가 없다는 생각(16.4%)’ 등이 있었다.

한편 경력단절여성 중 1년 새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구직단념자들은 그 이유로 ‘오래 쉬어 일하기가 겁이 나서(25.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육아에 더 전념해야 할 것 같아서(24.1%)’, ‘어떤 일을 해야 할 지 몰라서(2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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