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발간하는 ‘신호등’ 2019년 5·6월호에 실린 자전거 사고 분석 기사에 의하면 지난 5년간(’14~’18) 자전거 운전자가 발생시킨 교통사고는 총 29,261건으로 530명의 사망자와 30,926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야외활 동이 많은 시기인 6월(11.8%)과 9월(11.7%)에 자전거 사고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하루 중에 서는 오후 4시~6시에 16.6%가 집중됐고, 오후 4시~8시에 자전거 사고의 43.2%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전거 가해사고 운전자의 연령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21.6%로 가장 많았고, 13~19세의 청소년층에 의한 사고도 19.6%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12세이하 어린이가 일으킨 사고 또한 8.6%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를 일으킨 자전거 운전자의 법규 위반사항으로는 대부분은 전방주시태만 등의 안전운전의무불이행(64.4%)이 가장 많은 가운데 중앙선침범(9.6%), 신호위반(7.6%) 순으로 많았다.

‘차’로 분류되는 자전거 특성상 사고유형에서 자전거와 차량간의 사고는 ‘차대차’사고, 자전거와 보행자간사고는 ‘차대사람’사고로 구분 된다. 차대차사고가 76.0%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차대사람사고도 19.6%나 발생했고 차량단독사고는 4.4%를 차지했다.

자전거 가해자 사고에서 상대방을 살펴보면 승용차량 45.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보행자(19.6%), 자전거(12.0%), 이륜차(5.2%)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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