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조사대상 1인가구는 평균 61.3세에 은퇴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은퇴 예상 연령이 좀 더 이른 경향을 보였다. 2018년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서 전체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64.9세보다 3.6세나 빨랐던 것.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빨랐다. 남성 1인가구는 “61세” 이후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여성 1인가구는 “58세”에 은퇴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여성이 상대적으로 노후준비 기간이 짧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퇴 준비를 위한 관심도는 현재 준비는 하고 있지 않으나 계획은 가지고 있다는 응답률이 46.5%로 가장 많았다. 반면, 33%는 은퇴 준비를 하지 않고 있으며 계획도 없다고 응답했고 20.9%만이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1인가구는 은퇴 후 대비를 위해 월평균 123만원의 투자·저축이 필요하지만 실제 평균 투자·저축액은 7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득 규모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연 소득 2,400만원 미만인 경우 매월 106만원의 투자·저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월 평균 31만원을 투자·저축하고 있어 필요 저축금액 대비 비율은 29%에 불과 했다.

연 소득 4,800만원 이상 고소득 구간에서 162만원의 투자·저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실제 투자·저축액 금액은 120만원으로 필요 저축액 대비 실제 저축액의 비율은 74%로 여전히 필요 투자·저축액 중 4분의 1이 부족했다. 그러나 저소득 구간에 비해서는 훨씬 양호한 상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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