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캉젠보험의 모회사인 미국 시그나보험그룹이 최근 발표한 ‘2019년 306° 웰빙지수 조사’에서 한국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23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만 관영언론인 중국대만망은 최근 한국이 웰빙지수 조사에서 100점 만점 중 53.2점으로 4번째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표된 시그나 306° 웰빙지수는 주요 23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신체, 가족, 인간관계, 재정, 직장 5가지 분야의 건강 및 행복 상태를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평균 웰빙 지수는 지난해 61.2점에서 소폭 상승한 62점으로 나타났다. 점수가 가장 낮은 국가 및 지역은 53.2점으로 2015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문 한국이었다. 이어 타이완(55.3), 터키(56.8), 홍콩(57.7), 싱가포르(57.8)가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완은 지난해 57.2점에서 55.3점까지 떨어지면서 홍콩 제치고 뒤에서 두 번째로 추락했다.

중국의 웰빙 지수는 64.4점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태국(62.5), 인도네시아(65.4)가 각각 4위, 8위에 안착했다.

스트레스 지수만 놓고 보면 한국과 타이완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두 국가의 스트레스 지수는 각각 97%와 96%로 세계 평균인 84%를 크게 웃돌았다. 이밖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 91%, 싱가포르 91%, 태국 91%, 중국 86%, 인도네시아 7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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