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 3명 중 2명은 대부분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들조차도 탄수화물을 선호하면서 단백질 섭취는 부족했다.

25일 한국허벌라이프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강한 아침식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주 7일 아침식사율은 33%에 불과, 조사대상국 전체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아·태 지역의 주 7일 아침식사율은 평균 51%였으며, 인도네시아가 75%로 가장 섭취율이 높았다.

아침식사 메뉴 선정(복수응답)에 있어서도 아태 지역 응답자들은 맛(57%), 건강(55%), 접근성(52%)을 고려한데 비해 한국인은 맛(61%), 접근성(59%), 준비편의성(58%)을 기준으로 삼아 건강에 대한 고려가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전형적인 아침식사 조사에서, 아·태 지역 소비자들은 계란(45%)을 가장 즐겨먹는 반면, 한국인들은 밥(59%)을 꼽았다. ‘이상적인 아침식사’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역시 밥(60%)이 1등이었다.

건강한 아침식사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압도적으로 ‘시간부족’이 꼽혔다. 실제로 한국인들은 ‘만일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면’ 건강한 아침식사를 섭취하는 동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건강한 아침식사에 소비할 수 있는 시간은 10분에서 15분(28%)이라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정영희 대표는 “아침식사와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시간에 쫓겨 건강한 아침식사를 섭취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허벌라이프는 매년 균형 잡힌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뉴트리션 관련 설문 조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건강한 아침식사를 주제로 한국, 호주, 홍콩,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아·태 지역 11개 국가의 소비자 5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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