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뮤직비디오와 앨범 자켓을 촬영했던 장소를 찾아 인증샷을 남기는 이른바 ‘방탄투어’가 외국인관광객들의 핫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1일 한국관광공사가 한국홍보 8개 외국어사이트를 통해 ‘BTS 발자취 따라 가고 싶은 한국관광 명소 TOP 10’ 인기투표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팬들은 한국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주문진해수욕장의 향호해변의 버스정거장(21.8%)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산 다대포해수욕장(12.2%), 담양 메타세콰이어길(12.1%), 서울 라인프렌즈 이태원점(11.8%), 경기 양주 일영역(7%) 등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0~30대가 강릉 주문진, 40대에서는 라인프렌즈 이태원점, 50대 이상은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을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로 선택했다.

참여자의 팬층이 두터운 여성이 94.8%를 차지했다.

제상원 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BTS 팬들의 방한 욕구를 자극하고, 투표에서 인기를 끌었던 장소들을 중심으로 방한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앨범자켓 촬영을 위해 주문진 향호해변에 설치된 버스정거장 세트.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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