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대부분은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영어학습의 필요성도 느끼고는 있지만, 실제 영어학습에 매진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대학생을 제외한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성인 영어학습’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인 86.6%가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친 것으로, 그 바탕에는 영어가 곧 개인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성인 대부분(86.4%)이 영어를 잘하면 여러 가지 다양한 기회가 많다고 바라봤으며, 현대사회에서는 영어를 잘 하는 것이 일종의 권력이라는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들(동의 42.9%, 비동의 43.8%)도 결코 적지 않았다. 

한편 성인 10명 중 7명(70.2%)은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학습의 필요성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어를 잘 하면 여러 가지 기회가 많기 때문(46.7%, 중복응답)이었다. 영어회화 능력은 개인의 경쟁력이기 때문에(43.4%),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41.7%) 등 개인의 역량을 향상을 위해 영어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었다. 

해외여행에서 영어를 잘 못하면 속상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영어학습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사람들(44.3%)도 많았다. 최근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면서 직접적으로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그 중에서도 50대(57.5%)가 해외여행을 위한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 

하지만 현재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19.6%만이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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